침구를 양모 제품으로 바꿔가면서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저는 베개가 높으면 불편하게 느껴져서 중간 부분이 움푹 파인 낮은 경추형 베개만 고집해서 일반 빵빵한 모양인 크리스피 베개가 불편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기우였네요.
최근 겪은 몇가지 베개들의 단점들이 있는데요, 저가형 솜 베개의 푹신함을 가장한 움푹꺼짐, 그로인한 땀이 차는 통풍 문제, 통기성을 광고하는 코일, 메쉬 소재의 베개들 또한 불쾌한 냄새 및 플라스틱을 베고 자는 듯한 이질감, 기대 이하의 통기성 등등이 있었네요.
메모리폼, 라텍스는 생각만해도 땀 날것 같네요.^^
며칠간 사용해 본 양모베개는 지금 계절상 막 시원하고 그러지는 않지만 오래 누워 있어도 뒤통수, 뒷목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아 좋고 아직까지는 한번도 자다가 땀 흘리며 깬 적이 없습니다.
솜베개처럼 푹 꺼지지 않고 적당하게 머리, 목을 받쳐주는 느낌이 안정적 입니다.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게 양모 조절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